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이연주 / 변호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사퇴했지만 검찰조직, 검찰개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오늘은 이 자리에 검찰 출신의 이연주 변호사를 모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[이연주]
안녕하세요?
검찰에 계시다 검찰을 떠나셨고. 검찰을 떠난 다음에 나는 왜 검찰을 떠났는가라는 책을 내시기도 하셨는데 하나 궁금한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켜보면서 임기 끝까지 안 가고 중도에 아무튼 나오겠구나, 정치권으로 가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셨는지 두 가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?
[이연주]
시간 문제 같다고 생각해요. 그러니까 본인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면서 나올 수 있는 순간. 그러니까 검찰조직을 핍박받는 정의의 조직으로 만들고 본인은 각광을 받으면서 정치권으로 진입하는 건 예상된 그림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사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조선일보하고 중앙일보 사주를 만난 것이 드러났고요. 또 본인이 오늘 보도에 의하면 안철수 씨의 최측근을 만나서 대선 관련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죠. 시간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.
알겠습니다. 일단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반발했던 최근의 현안. 중대범죄수사청 문제인데 의견은 어떠십니까?
[이연주]
꼭 필요한 거죠. 검경수사권조정에서 중대 범죄 6개는 일단 검찰에 맡겨놨었는데 그걸 중수청으로 넘겨주겠다는 게 이 법안의 골자 아닙니까?
이건 우리 검찰이 자초한 거죠. 사실 우리 검찰이 이때까지 부패 수사에 대해서 어떻게 해 왔느냐를 보면 가장 최근에 라임 펀드 사건에서 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가 있고 나서 검사들이 청탁금지법으로 조사를 받았고 그리고 윤갑근 씨가 펀드 재판매를 해 달라라고 로비를 했다는 것으로 2억을 수사한 것으로 됐었죠.
그것이 옥중 편지가 드러나지 않았으면 그게 유야무야 됐을 텐데 이렇게 수사를 하고도 우리 검찰에게서 수사권을 뺏어가면 부패가 창궐한다라고 하는 것은 좀 어이없는 멘트라고 생각합니다. 여태까지 검찰권 행사를 자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윤갑근 씨는 결국 구속되기도 했고.
[이연주]
그리고 이상한 환수법을 적용해서 검사들은 봐주지 않았습니까? 이런 일을 하고도 우리 검사들한테 수사를 맡겨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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